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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뮤지컬 산업에 기술보증기금, 금융지원 확대
뉴스종합| 2020-12-02 15:34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장(왼쪽)과 유선열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역본부장이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기술보증기금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코로나19로 공연·예술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기술보증기금이 위기의 뮤지컬 업계를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의 63스퀘어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뮤지컬 산업 재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보는 협회가 추천한 뮤지컬 기획사나 제작사에 보증료를 일부 감면해준다. 뮤지컬 기획·제작사는 기보의 보증을 바탕으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보증료 부담도 덜게 됐다. 협회는 감면받은 보증료를 뮤지컬 인재 육성과 청소년 고객 유치 등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유선열 기보 서울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가 완화되면 공연현장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교육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리 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뮤지컬산업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후속 기획을 활발히 이어갈 것”이라며 “뮤지컬산업 활성화를 위한 독자적 가치평가 모형이 절실해 기보와의 업무협약이 더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보는 지난 2009년 문화산업완성보증을 도입, 지난 10월까지 1333건의 공연기획 프로젝트에 7427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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