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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혁신성장’ 방안 찾는다
뉴스종합| 2020-12-08 10:12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KAIST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을 전망하고, 스타트업을 통한 개도국의 혁신지원을 방안을 모색하는 온라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9~10일 양일간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제2회 글로벌혁신성장포럼(GIGF)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기획재정부와 월드뱅크가 공동 주최하고,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KPC4IR)와 본투글로벌이 협력기관으로 함께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혁신 여건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총 4개의 주제(디지털 혁신, 그린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및 전망, 개도국 혁신)에 따라 세션을 나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KAIST는 주력 분야인 디지털 혁신과 그린 혁신 두 개의 주제를 진행한다.

첫날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개회사로 포럼의 시작을 알리고, 빅토리아 콰콰 세계은행 부총재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박수경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과 인터넷의 대부로 불리는 빈트 서프 구글 부사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맡고 그래픽용 반도체 회사로 출발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키스 스트리어 부사장과 코로나19 사태를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예측한 AI 의료 플랫폼 업체 블루닷의 설립자 캄란 칸 등 세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리더들의 주제 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1 디지털 혁신에서는 엔비디아 키스 스트리어 부사장이 경제성장을 위한 디지털 및 물리적 혁신의 융합 가속화를 주제로, 컴퓨팅 기술 및 반도체 기술의 진화의 가속화와 경제 발전에 대해 발표한다. 미국의 경제학자 에릭 브리뇰프슨은 현시대의 AI가 바꿔놓은 사회구조 및 경제 전망을 다루고, AI에 의한 사회 전환의 부작용을 통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경각심에 관해 발표한다.

세계적인 정책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니콜 터너 리 기술혁신센터장은 디지털의 가속화에 따른 디지털 격차 현황을 다루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높아진 글로벌 디지털 격차와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인터넷 접근성 및 가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블루닷 캄란 칸 대표는 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전염병 위협에 대한 문제해결 회복 방안 마련을 주제로, 7년간 전 세계의 다양한 데이터 통합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염병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온 경험을 나누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회 창출을 제시한다.

그린 혁신에서는 독일 에너지산업협회 이사 조흔 쉬빌이 재생에너지 전환의 중요성과 관련된 유럽의 현황에 관해 발표한다. 조흔 쉬빌 대표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기업의 생존 전략이자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수사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GreenSync사의 상임회장인 마크 우달은 분산에너지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주제로 남호주 정부의 관련 정책과 모범적 사례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세계은행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인 비벡 파탁은 코로나 시대의 개발도상국 생태계 위기에 따른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은행의 개발도상국 경제 부양 패키지를 소개한다.

KAIST에서는 김소영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장 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부교수가 세션1의 좌장을 맡아, 패널인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상무와 함께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10일에는 미국의 물리학자이자 바이오테크 기업 창업자 사피 바칼의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전망과 역할, 그리고 스타트업 협력을 통한 개도국 혁신 지원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번 포럼은 'KAIST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되며 ‘기획재정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 유튜브 채널’, ‘KTV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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