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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위례신도시 ‘공유형 PM’ 시범사업 협약 체결…이달 사업자 공모
부동산| 2020-12-10 10:26
서울 송파구부터 경기 성남, 하남 일대에 조성된 위례신도시 아파트 단지 모습.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위례신도시에도 전동 킥보드 등 ‘공유 퍼스널모빌리티(PM)’를 사용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와 ‘공유 퍼스널모빌리티(PM) 시범사업 공동시행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위례신도시에 공유형 PM을 시범 도입해 그 역할과 활용성을 검증하고,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 시행 및 PM 이용 확대에 따라 제기되고 있는 안전사고 우려 등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이달 중 각 지자체와 함께 공유형 PM 시범사업 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후 제안서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LH 및 지자체들과 협약을 맺은 뒤 1년 동안 위례신도시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공유 퍼스널모빌리티(PM)인 전동 킥보드 모습. [연합]

LH는 시범사업을 총괄 관리하며 PM의 자전거도로 주행에 따라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검토하고, PM에 적합한 도로 시공방법 및 재질검토 등 안전한 주행을 위한 도로 정비방안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시 이미지와 어울리는 안내사인 및 거치대 등 PM 관련 시설물 설치를 담당한다. 송파구와 성남시, 하남시는 PM 운행을 위한 행정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LH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공유 PM의 이용형태 및 이용자 주요동선 등 관련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향후 국토부와 함께 관련 지침 등을 제·개정 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서의 PM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LH가 조성하는 사업지구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PM 운행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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