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윤미향 ‘노마스크 모임’ 논란에…“솔선수범 하겠다” 사과
뉴스종합| 2020-12-13 15:05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당 모임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여러 사람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자신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마스크 모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윤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지인 5명과 식사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윤 의원을 포함한 모임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손에 와인 등을 들고 건배하는 모습이 담겼다.

윤 의원은 이 사진과 함께 “길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고 적었다.

이 사진을 본 일부 시민들은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엄중한 시기에 이같은 식사 모임이 부적절 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논란이 일자 사진을 삭제하고 해명 글을 게재했다.

윤 의원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7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는데 길 할머니와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만나뵐 길이 없어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식당 입장 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QR코드, 열체크 등을 진행했다. 식사 시간도 오후 9시 전에 마무리했다”며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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