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코로나19 백신 운송·저장도 OK
뉴스종합| 2020-12-17 12:43
브레이튼 극저온 냉동기 시스템을 개발한 염한길(오른쪽 두 번째) 박사 연구팀.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80℃의 초저온이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의 운송?저장도 가능케하는 극저온 냉동기술이 국산화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에너지변환기계연구실 염한길 박사팀이 국내에서 최초로 네온가스를 작동유체로 하는 브레이튼 냉동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영하 200℃의 극저온에서 2㎾ 출력 실증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기계연은 이번 극저온 냉동기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성공으로 현재 전량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극저온 냉동기 시스템의 국산화를 위한 발판을 다지게 됐다.

또한 이 기술을 활용하면 천연가스, 수소가스 등을 더 효율적으로 액화할 수 있어 친환경 에너지 활용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레이튼 극저온 냉동기에 헬륨대신 네온을 작동유체로 이용,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작동유체를 팽창시켜 더욱 효과적인 극저온 생성뿐만 아니라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과 수명도 향상시킬 수 있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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