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장제원 "'추미애 논개작전' 기획했는가…文정권, 착각 중 착각"
뉴스종합| 2020-12-17 13:53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극한 대치를 놓고 "문재인 정권이 이번 사태를 '추미애 논개 작전'으로 마무리하려고 기획한 것 같지만, 작전은 실패"라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한 후 "문 정권은 윤 총장이 벌이는 소송전이 추 장관을 향한 것으로 생각했다면 착각 중 착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총장은 사람을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는 게 아니라,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는 투쟁을 하고 있다"며 "소송 대상이 추 장관이든 문 대통령이든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

장 의원은 "윤 총장이 벌이는 소송전은 국가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사법부에서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준다면 작게는 검찰총장 임기제를 채택하는 나라로 정권을 불문하고 검찰 독립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고, 크게는 우리 헌정사에 통치권력의 폭거로부터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킨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행히 사법부마저 권력 편에 선다면, 윤 총장은 국민에 직접 호소하는 방식으로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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