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속보] 서울시 병상 배정 대기 확진자 580명, 1일 이상 대기자 227명
뉴스종합| 2020-12-18 11:36
18일 서울 은평구 시립서북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이동형 음압 병실 내부 모습.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서북병원 지상주차장에 42병상 규모의 이동 병상을 설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자택에서 병상 배정 대기 확진자는 580명이라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1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7일 확진 당일 병상 대기자가 353명, 1일 이상 대기자는 227명”이라며 “확진 후 입원까지 통상 1일 정도 소요되며, 2일 이상 대기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확진자 폭증으로 병상 대기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안타까운 사건(16일 60대 확진자의 병상 대기 중 사망)도 있어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립중앙의료원 안에 수도권상황대응본부에 보건복지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협력 중인데, 중수본에서 환자 전담 공보의 2명을 오늘 즉시 추가할 예정이고, 병상 배정 인력도 10명 확충됐다. 서울시도 추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6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자택에서 병상 대기 중 사망한 60대 기저질환자는 자택 대기 당시 경미한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국장은 “확진자 급증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 발열, 호흡기 중증도를 고려해서 병상 배정 우선 순위가 결정된다”며 “자택 대기 중 사망자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었다. 의료진이 전화했을 때 목만 간지럽다고 해서 병원 대기 상태였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수도권상황 대응본부에 병상 배정 인력 확충과 함께 자택 대기자에 대한 자치구의 하루 2회 실시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점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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