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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위 고진영·김세영 ‘불꽃접전’…3R는 김세영 단독선두
엔터테인먼트| 2020-12-20 08:12
김세영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18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고진영(25)과 김세영(27), 세계랭킹 1·2위의 불꽃 접전이 이어지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최종라운드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게 됐다.

3라운드는 김세영의 판정승이었다. 디펜딩챔피언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김세영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2라운드 선두였던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내 한 타 차 단독 2위(12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 만에 둘이 자리를 맞바꾼 것.

김세영이 마지막날까지 기세를 이어가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수상은 물론 고진영의 성적에 따라 생애 첫 세계랭킹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만약 고진영이 우승할 경우, 올시즌 4개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이번 대회 상금은 110만 달러(약 12억원)로 올시즌 최고액이다.

한편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인 박인비(32)는 유소연(30), 신지은(28) 등과 공동 28위(3언더파 213타)에 이름을 올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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