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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확진자 80여명, 서울동부·북부지법 방문
뉴스종합| 2020-12-29 16:11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확진자 과밀 수용 등 불만 사항을 직접 적어 취재진을 향해 들어 보이고 있다. 어제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총 762명이 감염됐다.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김지헌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들이 이달 중순까지 법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현재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3명이 추가된 762명으로, 단일 시설로는 최대 규모의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에는 지난 14∼18일 형사법정(지상 2층∼6층)과 20일 201호 법정에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70명이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0일 법정동 전체 방역을 했다”며 “해당 법관과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 중이며 추후 방역당국과 협조해 추가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법도 이날 “동부구치소 신규 확진자 중 11명이 지난 3∼18일 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향후 보건소 연락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동부지법은 동부구치소의 1차 전수검사 직후인 지난 20일 법정동을 소독하고 형사부 법관·법원 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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