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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거리두기 피로감 국민께 송구하지만 멈춤과 동참 절실" 호소
뉴스종합| 2021-01-04 11:15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위해 이낙연 대표의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국민적 피로감이 상당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사과하면서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멈춤’과 동참이 가장 필요하며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인호 수석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에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느슨한 경각심이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앞으로 2주간의 거리두기 연장,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동참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현 상황에 대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020명으로, 다시 신규 환자 발생이 1000명 대를 넘어섰다.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기 상황이자 방역의 고삐를 죄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회식이나 지인 간 감염이 지속되고 있기에 수도권에서만 적용해왔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번 조치가 코로나19의 지속 확산이냐 억제냐를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지급 절차가 시작된다. 이번 3차 재난지원금은 법인택시를 포함해 소상공인과 특수고용노동자 등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한 피해지원 대책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매출 감소와 고용의 불안정을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위로와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은 정부를 향해 "철저한 방역은 물론 3차 재난지원금과 백신 공급 모두 철저히 준비해 국민 경제와 국민의 생명을 모두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한 뒤 "민주당도 지금의 위기 극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정부를 지원하고 국민을 지키는 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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