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수도권 ‘숨은 감염’ 113명 임시 선별검사소서 확진
뉴스종합| 2021-01-05 09:59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서울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운영 중인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10여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총 3만2516건의 검사가 진행돼 1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지역분포를 보면 서울 47명, 경기 54명, 인천 12명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672명)의 16.8%에 해당한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가 문을 연 지난달 14일 이후 지금까지 이곳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2287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현재 143곳(서울 56곳·경기 75곳·인천 12곳)이 운영 중이며 익명검사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같은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한 달동안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분이 440여명까지 급증해 누적 사망자도 오늘 1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최근 교정시설,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해 방역이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한발 앞서 대응한다는 생각으로 가용한 방역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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