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한화솔루션의 주가가 5일 8%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000원(8.13%) 오른 5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전날 종가 대비 0.2% 떨어진 4만9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장 반등한 뒤 5만350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화솔루션의 조직 확대 개편 등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화솔루션은 전날 신성장 사업 투자 확대 차원에서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글로벌 GES(Green Energy Solution) 사업부를 확대 개편했다. 기존 여러 사업부에 흩어져 있던 개발,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금융 기능을 글로벌 GES 사업부로 통합했다. GES 사업부는 태양광 발전 부문에서 그간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그린 수소 사업 부문에서는 기존 수전해기술개발팀을 '수소기술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해 출범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향후 5년 동안 2조8000억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핵심적인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태양광 부문으로, 가동률 상향을 통한 물량 확대의 여력이 남아 있고, 가파른 수요 성장에 대응한 증설 결정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올해부터 유의미한 규모의 다운스트림 매출(0.9GW 예상)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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