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향 단원들이 직접 설명하는 공익 레슨 프로젝트
트럼펫·호른·바이올린 오디션 가이드 공개
서울시향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서울시향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온라인 마스터클래스로 공익 레슨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총 세 편으로 구성된 ‘SPO 온라인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 영상 콘텐츠 중 첫 번째 편을 서울시향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향은 오스모 벤스케(음악감독), 마르쿠스 슈텐츠, 티에리 피셔(수석객원지휘자), 호칸 하르덴베리에르(트럼펫), 마리누스 콤스트(팀파니) 등 세계적인 명성의 음악가들과 함께 음악 전공자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 참여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 왔다.
이번 ‘온라인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는 서울시향 단원인 제프리 홀브룩(트럼펫 부수석), 미샤 에마노브스키(호른 부수석), 임가진(제2바이올린 수석)이 멘토로 나섰다.
서울시향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서울시향 제공] |
제프리 홀브룩은 트럼펫 편에 출연해 오케스트라 입문 준비 과정과 주요 오디션 출제곡인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말러, 교향곡 5번 도입부’ 등의 연주를 직접 선보이며 노하우를 전수한다. 호른 편에서 미샤 에마노브스키는 총 다섯 곡의 주요 호른 발췌곡 연주와 더불어 오디션 노하우 설명, 메트로놈 활용 방법 등 효과적인 연습을 위한 연주 방법을 전달한다. 아름다운 미소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임가진 수석은 바이올린 편에서 음정, 박자, 소리 등 세 가지 오디션 평가 핵심 요소에 대한 설명에 덧붙여 개인 연습에 대한 조언을 들려준다.
서울시향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서울시향 제공] |
온라인 마스터클래스에 멘토로 참여한 임가진 수석은 “코로나19로 대면 마스터클래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자들의 오디션에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으며, 제프리 홀브룩 부수석은 “다양한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전공생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들도 즐거움과 배움의 시간을 갖는 기회가 되었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호른 마스터클래스 멘토로 나선 미샤 에마노브스키는 “온라인 마스터클래스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음악 전공생이 시청할 수 있어 교육 기회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기에 뜻깊은 프로젝트이다”라는 참여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향은 1월 중으로 타악기 에드워드 최(타악기 수석)·스콧 버다인(타악기 부수석), 팀파니 객원수석 제이슨 하하임(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팀파니 수석)이 출연하는 온라인 마스터클래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