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동부구치소 관련 신규 확진자 5명… 사흘만에 또 발생
뉴스종합| 2021-01-15 10:33
정부가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형자 900여명을 조기 가석방하기로 한 지난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된 한 수형자가 마중 나온 지인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와 관련,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서울동부구치소 9차 전수검사 결과, 남성수용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밀집도 완화를 위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송한 수용자 3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이것으로 동부구치소 관련 수용자 감염률은 전체 2419명 중 1171명이 감염돼 48%를 넘어섰다.

동부구치소 관련 추가 확진자 5명을 포함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1254명으로 집계됐다. 교정시설에서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지난 12일 이후 사흘만이다.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 중 출소자는 167명으로 집계됐다. 격리자는 738명(수용자 704, 직원 34명), 최종 음성 판정으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349명(수용자 334명, 직원 15명)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 수는 서울동부구치소 430명, 경북북부2교도소 237명, 광주교도소 15명, 서울남부교도소 18명, 서울구치소 4명이다.

법무부는 최근 교정시설 내 수용 밀집도 완화를 위해 전날 수형자 900여 명을 조기 가석방했다. 또한 법무부는 오는 29일에도 정기 가석방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기준 서울동부구치소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27일 사망한 ‘굿모닝 시티’ 사기 사건 주범 윤창열 씨와 이달 7일 사망한 70대 남성 수용자 등 총 2명이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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