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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安, 진보·보수 구분도 못하는 정치적 방향치" 맹비난
뉴스종합| 2021-01-15 15:44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정치적 방향치 안철수 대표의 갈지(之)자 행보에 국민은 어지럽기만 하다"고 맹비난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야야(野野) 갈등’이 과열화되고 있다"며 "꼴사나운 신경전에 낯 뜨거운 부끄러움은 오로지 국민의 몫"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는 10년 전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무능을 양보와 희생으로 포장하고 이제라도 책임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한다"며 "그러나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안 대표는 결국 입당이냐 합당이냐 실랑이 끝에 어제 국민의힘 입당을 거부했다. 자기 ‘몸값 키우기’를 위한 승부수를 던진 셈"이라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지난 10년간 우리가 목도해온 안철수 대표다운 행보"라며 "선거철만 되면 날아오는 철새지만, 진보와 보수조차 구분할 줄 모르는 '정치적 방향치' 수준이다. 제 살길만 찾아 걷는 갈지자 걸음이 보는 이조차 어지럽게 만들 뿐"이라고 직격했다.

야권 전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강 대변인은 "정작 오고 가는 야권 후보들 간의 견제구 속에 엄한 민생은 멍들고 있다. 시민의 고충보다, 후보의 개인적 욕심이 앞서니 정책은 없고 정쟁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로는 시민을, 마음속으로는 자신만을 외치며, 머릿속으로 갖가지 계산기를 두들기는 야권의 모습이 한심스러울 따름"이라며 "선거는 민심의 파도를 고스란히 받아내는 일이다. 지금은 온 국민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께서 정해주시는 우선순위대로 살피고, 물으시는 것부터 답해 드리는 책임정치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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