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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오늘 500번째 코로나보고서 받아…K방역 저력”
뉴스종합| 2021-01-20 14:27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지 1년째 되는날 500번째 코로나 상황보고서를 받았다고 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500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 보고서를 받았다며 이는 K-방역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오늘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지 꼭 1년 되는 날"이라며 "오늘 아침 저는 코로나 상황보고서 500보를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또 "매일 아침 눈뜨면 코로나 상황보고서부터 보게 되는데, 중요한 상황이 있으면 일과중이나 자기 전에도 보고서가 더해지기 때문에 500번째 보고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서엔 매일 매일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 같은 아픈 소식이 담겨있고, 코로나를 이기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담겨 있다"며 "적혀 있지는 않지만, 방역진과 의료진의 노고와 함께, 빼앗긴 국민들의 일상과 무너진 삶의 어려움도 읽을 수 있"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들 1년 동안 정말 애썼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500보 보고서에서 저는 희망도 읽는다"며 "추위가 매섭지만 언뜻언뜻 느껴지는 봄기운 같은 것이다. 영하의 날씨지만 저 너머엔 분명히 봄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500보 보고서는 K-방역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가 폭증하며 봉쇄와 긴급조치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반대의 기적 같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우리 국민의 자랑스러운 저력이 아닐 수 없다"고 부연했다.

문 대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허가만 떨어지면 곧바로 우리나라에 공급할 충분한 물량과 함께 세계로 나갈 물량까지 생산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백신 추가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노바백스사 대표와는 계약의 확실한 마무리를 위해 화상회의를 가졌다"며 "내달이면 우리는 백신과 치료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의 봄을 앞당겨줄 것"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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