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 "K팝 최고인데 방역은 꼴등" 비판
뉴스종합| 2021-01-20 18:30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방문, 강원래 이태원 자영업자 대표 등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가수 강원래 씨가 국내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강원래 씨는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한 상인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으로서 고충을 토로했다. 강 씨는 현재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강씨는 이날 안 대표가 마련한 상인 간담회에서 "K팝이 세계 최고인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인 것 같다"며 "여기 빈 가게만 봐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안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주먹구구식"이라며 "이태원도 거의 절반 정도 문을 닫고 떠나시고, 나머지 절반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공감했다. 이어 "서울시부터 과학적인 거리두기 기준을 만들겠다"며 "재난지원금은 실제 재난을 당한 분들께 드려야 한다. 정부에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제대로 세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날 초대 민선 서울시장을 지낸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를 예방했다고도 밝혔다.

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조 전 시장과의 면담사진을 올리면서 "이정표가 됐다. 좋은 결과를 안고 다시 찾아뵙기로 인사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 서울시의 근간을 만드신 강직하고 겸손과 검소가 몸에 밴 우리들의 영원한 포청천"이라며 "원칙주의자로서 소신을 잃지 않고 살아오신 근엄과 강인함,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전 시장으로부터 서울시정에 대한 조언을 두루 들었다며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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