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부산시,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성장 동력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뉴스종합| 2021-01-21 10:38
산소테라피 공간 개선을 위한 비접촉 심박 측정 스트레스 케어 시스템 개발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부산경제진흥원 메디컬ICT융합센터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 문을 연 메디컬ICT융합센터는 그간 기업지원 87건, 제품개발 17건, 과제발굴 13건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지역 의료·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 기획과제, 기업 판로개척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는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산소테라피 공간 개선을 위한 비접촉 심박 측정 스트레스 케어 시스템 개발을 지원했다. 산소·광 테라피 기능이 내장된 침대(소파)를 사업화 중이며, 기존 침대 프레임은 그대로 적용하면서 산소·광 테라피 효능 극대화를 위해 비접촉 심박 측정 스트레스 케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신체 부위 맞춤형, 모듈 방식의 저주파 치료기 및 관리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 휴먼 ICT 융합 기술을 반영해 신체의 굴곡진 부위(무릅, 팔꿈치 등)에서 접착 및 밀착이 15% 이상 향상된 저주파 자극기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모바일 기반 자가진단용 간이 인지기능 평가 플랫폼 개발과

시각자극기반의 인지기능평가 및 훈련기기 분석알고리즘 개발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먼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분야 기획과제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과제 신규 추진에 앞서 사전기획 연구를 통해 타당성 검토, 아이템 발굴 기획, 사업계획서 작성을 지원한다. 5월에 공모 예정이며 4개 과제에 총 5000만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은 의료·헬스케어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한 제품개발, 시스템 고도화, 서비스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4월에 공모 예정이며, 4개 과제에 총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업 판로개척 지원사업’은 오는 2월 24~26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2021 메디컬 재팬 오사카’ 전시회에 참가하는 8개 기업에 온·오프라인 부스비,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일본 전시장의 오프라인과 국내기업들의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외에도 지난해 기업간담회에서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의료기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료기기·의약품에 대한 제조 품질 관리 기준) 및 품질관리자 온라인 교육을 신설하고, 기업 육성 협의회를 운영해 기업과의 정기적인 네트워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지원사업 신설, 기업을 비롯한 수요자 중심 정책 발굴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의료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의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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