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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보험가입자 약 60% “재가입·타인추천 하겠다”
뉴스종합| 2021-01-27 11:08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보험 상품을 비교할수록, 가입한 전체 보험 상품이 많을수록 인터넷보험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보험에 가입했던 소비자의 대다수가 재가입과 타인 추천 의사를 보였다.

27일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집단심층면접(FGI·Focus Group Interview)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 전문 업체 나우앤퓨처를 통해 지난 2020년 12월 3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인터넷보험 가입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FGI 조사는 인터넷보험 가입고객 중 30~49세 남녀 총 12명을 추출해 진행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에 따르면 인터넷보험 가입 고객은 보험 상품별 특장점에 대해 스스로 판단이 가능한 소비자 단계였으며, 가입한 보험 상품 개수가 많아질수록 인터넷보험 가입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보험 가입 전 보험사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금융앱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여 가격, 보장내용을 직접 비교·분석하는 똑똑한 소비형태를 보였다.

인터넷보험은 저렴한 보험료(54.8%)와 편리한 가입절차(17.5%)가 장점으로 꼽혔다. 꼭 필요한 보장만을 선택할 수 있는 점과 직접 탐색한 정보를 토대로 가입하기 때문에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교보라이프플래닛의 25회차 계약유지율은 79.6%(2020년 상반기 기준)로 업계 평균(62.2%)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 외에도 인터넷보험 가입 고객의 재가입 의향률은 57.8%, 타인 추천 의향률은 67.1%로 조사됐으며, 교보라이프플래닛 가입 고객의 경우에는 재가입 의향률 94.4%, 타인 추천 의향률 90.4%로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보험 가입 과정에서 보험료 계산을 위해 입력하는 개인정보 노출에 대해 고객의 거부감(23.6%)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에서는 보험료 계산 시 생년월일과 성별 외에는 다른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 고객에게 강점으로 인식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입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45.1%)는 점은 인터넷보험의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김정우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마케팅팀장은 “인터넷보험 특성상 보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당사에서는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UI/UX 개선과 쉬운 보험 약관, 보험 용어 사전을 제공하고 있고 상품 이해나 가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전화 상담과 챗봇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고객 편의 서비스를 최대한으로 운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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