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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GIST), 인피닉과 함께 `데이터셋 개방으로 국내 자율주행 개발 활성화' 나서
라이프| 2021-01-27 14:36

지스트, 인피닉과 함께 도로 위 특수상황 정보 담은 데이터셋 공개

 



최근 정부가 데이터 경제와 디지털 뉴딜의 본격화를 위한 국가 중점 데이터 개방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인 가운데,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 기계공학부 이용구 교수팀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서비스 전문기업 ㈜인피닉(대표 박준형)과 함께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국내 자율주행 개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구 교수팀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0년 공공데이터 이용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도로상 비정형특성 인지 정보 개방DB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로상 비정형특성 인지정보 데이터는 자율주행 시 접할 수 있는 제한된 특수 상황 정보를 의미하며, 교통경찰 및 교통안전요원의 수신호 등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비정형특성 인지정보 데이터의 확보는 정적 신호만으로 판단이 어려운 도로 위 동적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의 성능 향상 및 안전한 자율주행에 도움을 준다.

금번 데이터 구축 사업은 지스트의 주관 하에 국내 기업 및 연구 단체를 대상으로 도로상 비정형특성 인지정보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피닉을 비롯해 빅데이터 분석 및 플랫폼 구축 전문 기업인 에쓰오씨소프트가 공동 참여하여 진행됐다.

이용구 교수팀은 AI 교통사고 과실여부 판단 시스템(차대차, 차대사람, 차대 이륜차 등 다양한 유형의 교통사고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등 자율주행 관련 분야의 기술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본 사업을 통해 다양한 환경변수에 대응력을 갖춘 완전자율자동차 개발을 위해 필수적 인 비정형 특성의 경찰관 및 안전요원, 보행자 인식학습에 필요한 대량의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여 공개하였다.

인피닉은 자율주행 분야를 필두로 의료 AI, 보안 AI, 안면인식 솔루션 등 딥러닝 응용 기술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셋을 제공하는 등 수년간 데이터 수집 및 가공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를 토대로 자율주행 개발의 핵심 인프라라 할 수 있는 데이터를 일반인에 개방하여 데이터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자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스트와 인피닉은 금번 사업에 참여하여 총 75만 장의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세계 최초로 구축한 45만 장의 경찰 및 교통안전요원 수신호 인식 데이터를 비롯해 차량, 신호등, 횡단보도 등 60가지의 교통 환경의 다양한 객체가 포함된 데이터 10만 장과 보행자, 경찰관, 교통안전요원의 이미지 데이터 20만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용구 교수는 대규모 비정형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딥러닝 학습 시 변수가 많은 도로 상황에서의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인지처리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며 지스트는 앞으로도 자율주행 데이터 분야 관련 연구개발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고, 정부 데이터 구축 사업에도 적극 동참하여 국내 자율주행 핵심 인프라 지원 및 자율주행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가중점 데이터 개방 사업을 통해 구축된 본 데이터셋은 오는 2월 12일부터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공개되며, 신청 절차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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