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블린튼, 中 베이징 지사 설립…중국 미디어 시장 공략
뉴스종합| 2021-01-27 16:58

Wan Lu 중국 대표

영화 및 드라마 등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투자 및 배급 플랫폼 블린튼(blintn)이 중국 베이징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 블린튼은 중국 지사장으로 중국의 대표 방송사 CCTV 출신의 Wan Lu 지사장을 선임했다.

중국의 다양한 제작사와 OTT 및 문화 펀드 등과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블린튼은 이를 강점으로 내세워 중국의 내수시장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중국 콘텐츠에 대한 해외 기업의 투자와 미국 및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 기업의 투자를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임된 Wan Lu 중국 대표는 CCTV 프로듀서 출신으로 미디어 분야 중국 최대규모 투자 펀드인CMC(China Media Capital)를 거쳐 블린튼 중국 대표로 합류하였다. Wan Lu 중국 대표는 중국의 대표적인 경영대학원으로 손꼽히는 장강경영대학원 출신이다.

또한 블린튼은 CCO(Chief Content Officer)로 Zeng Yu(曾宇) 프로듀서를 영입하였다. Zeng Yu CCO는 중국에서 25년 이상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몸 담아온 전문가다. Beijing Film Academy를 졸업한 워너 차이나 총괄책임 출신인 Zeng Yu CCO 영입을 통해 엄선된 콘텐츠 확보 및 선별 역량을 폭넓게 확충해 나갈 전망이다.

베이징 지사 설립 배경과 관련해 블린튼 관계자는 “Hollywood와 함께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한 중국 내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통해 플랫폼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자 베이징 지사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블린튼의 최윤호 대표는 "이제 문화 콘텐츠 산업은 창의력에 기술과 금융, 그리고 법률적인 서비스가 뒷받침되어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산업 분야로 진화하고 있다"며 "블린튼은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질적 발전을 위해 단계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린튼은 미국과 동남아시아 내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 L.A.와 싱가포르 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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