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농구 레전드’ 전주원, 도쿄올림픽 대표팀 감독 선임
엔터테인먼트| 2021-01-27 18:55
전주원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전주원(49) 우리은행 코치가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됐다. 역대 올림픽 단체 구기종목 대표팀 첫 여성 감독이다.

27일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0년 결산이사회에서 전주원 감독과 이미선 코치가 각각 여자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선임됐다.

전주원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현대산업개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2011년 신한은행에서 은퇴했고 곧바로 신한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우리은행 코치로 팀을 이끌며 통합 6연패를 견인, 선수와 지도자로서 모두 성공시대를 써가고 있다.

1996년 애틀랜타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특히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는 올림픽 사상 최초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등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 여자농구는 지난해 2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통과,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나서게 됐다. 1984년 LA올림픽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농구는 시드니올림픽 4강 진출 후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올림픽에는 최종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anju1015@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