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미스트롯2’ 진달래 학폭 의혹…“별의별 이유로 때렸다”
뉴스종합| 2021-01-31 13:48
진달래

[헤럴드경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인 가수 진달래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현재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20년 전 내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온다”며 “20년 동안 잊고 지냈다고 생각했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스치고 모든 것이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 분 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 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가슴 뼈를 맞고 순간적으로 숨이 안 쉬어진 적도 있다”면서 “가해자의 친구가 ‘얘네 나중에 임신 못하면 어떻게 해’라며 울면서 말리자 ‘그것까지 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다’며 계속 해서 배를 발로 찼다”고 적었다. 이어 “소란이 있자 동네 주민이 ‘너네 거기서 뭐하냐’고 소리치면 장소를 옮겨 계속 때리기도 했다”고 적었다.

A씨는 또 “KBS 1TV ‘아침마당’에 나와서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했다고 하는데 저희 돈을 빼앗아 간 것을 아르바이트라고 하는 것이냐”고 밝히는 등 폭행 외에도 기념일이라며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가해자가 아무렇지 않게 TV에 나오고, 그 안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사실이 참 속상하고, 인기 있는 프로그램에 나와 웃고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에 치가 떨린다”고도 했다.

A씨는 중학교 졸업 앨범을 인증 사진으로 첨부했다. 작성자는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해당 글에 언급된 내용을 토대로 학교 폭력 가해자가 진달래라고 추측했다.

진달래 소속사 측은 이 같은 의혹에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달래는 2018년 싱글 앨범 ‘아리아리’로 데뷔, 현재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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