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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초봉 5000만원” 국내 대기업 최고…김정주의 ‘인재 승부수!’
뉴스종합| 2021-02-01 11:24

김정주 넥슨 창업주 겸 NXC 대표 [넥슨 제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넥슨이 초봉 5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넥슨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전략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임금체계를 대폭 상향 개편했다.

넥슨은 올해부터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 원, 비개발직군 4500만 원으로 상향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서 공개한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의 2020년 대졸 신입 사무직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3347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넥슨]

재직 중인 직원들의 연봉도 파격적으로 올렸다. 넥슨은 직원의 2021년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전사 평균 인상률은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3%에 달한다.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또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넥슨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투자하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판단하고, 최고 수준의 연봉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넥슨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일회성 격려보다는 체계적인 연봉 인상을 통해 인재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성과에 대한 보상 지급 기조도 달라진다.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는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직원들의 열정과 동기부여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민혁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원 티어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맨파워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기존 임직원 뿐만 아니라 분야별 최고의 인재들이 넥슨에 합류해 함께 큰 성과를 내고 최고의 대우를 받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된 신입 및 경력직 공채도 올 상반기 중 재개한다. 신규개발 프로젝트, 인공지능(AI) 연구,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넥슨 판교 사옥 [넥슨 제공]

아울러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실천을 위한 행보도 확대한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직원 및 조직, 개별 프로젝트의 기부금액과 동일한 금액 만큼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더블유(Double You) 기부 캠페인’ 도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이밖에 초중등생 대상 코딩 교육 플랫폼 투자를 확대해 미래 IT핵심 인재의 발굴 및 성장을 돕고, 국내 최초로 진행해왔던 어린이 병원 건립 지원 등 사회 취약계층을 살피는 사회 상생형 공헌 방안도 더욱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예정이다.

[넥슨]

이정헌 대표이사는 “우수 인재에 대한 전폭적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며 “회사의 성과를 사회에 기여하고 환원하는 노력을 통해 사회에서도 사랑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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