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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4일까지 식당·카페·유흥시설 방역수칙 위반 집중점검”
뉴스종합| 2021-02-05 12:26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설 연휴(2.11∼14)를 앞두고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역 인근에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포차의 간판 불이 꺼져있다. 이 포차는 '감성주점', '헌팅포차' 형태로 운영하던 곳으로 이용자 1명이 지난달 29일 확진된 데 이어 2일까지 41명, 3일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가 51명으로 집계됐다. [연합]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음식점 등에 대한 특별 방역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번 특별 방역 점검은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식약처는 현재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마스크 쓰기와 출입자명부 관리, 테이블 간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유명 식당, 번화가, 관광지 등지에서 영업시간 제한과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잘 이행되는지 여부도 살피고 있다.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을 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그동안 식당, 카페, 유흥시설 등 총 342만6000곳을 점검해 행정지도 5222건, 집합금지 명령을 포함한 행정명령 5만1731건의 조치를 취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음식점, 카페 등에서도 먹거나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면서 "밀접·밀집·밀폐된 장소를 반드시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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