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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웅진씽크빅 ‘맞손’…“자녀 교육 고민? ‘랜선 AI 선생님’으로 해결!”
뉴스종합| 2021-02-08 09:21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T타워 전경.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 교육 시장 강자 ‘웅진씽크빅’과 손을 잡고 AI(인공지능) 교육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웅진씽크빅의 구독형 교육상품 사업을 활성화 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양사의 AI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통신-학습 경험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웅진씽크빅과 8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T 본사에서 구독형 교육상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오는 15일에 출시되는 ‘웅진스마트올’ 상품에 가입한 고객의 통신비 할인 및 무료 데이터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마트디지털 회원 46만명을 보유한 웅진씽크빅은 디지털 교육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웅진스마트올은 웅진씽크빅이 선보인 초등 전과목 학습용 교육용 콘텐츠다. 업계 최대 규모 약 500억건의 학습 빅데이터를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월정액으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월 10만9000원을 26개월 동안 납부하는 상품과 월 9만9000원을 28개월 동안 납부하는 2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은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웅진스마트올을 구독하는 고객에게 만 12세 미만인 가입 자녀의 휴대폰 요금을 가입 익월부터 12개월 동안 1만9800원씩 지원해 준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ZEM 스마트 요금제(월 1만9800원)를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23만7600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 매장이나 온라인 T월드를 통해 체험 신청을 한 자녀 고객에게는 3개월간 매월 데이터 500MB를 추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웅진스마트올이 궁금한 고객들은 SK텔레콤 330개 키즈 거점 매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양사는 12세 이하 타깃 브랜드 ‘ZEM’과 연계한 초등 전과목 스마트 교육 사업을 시작으로 과목 특화형 상품, 중·고등 상품 등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양사의 AI 역량을 결합해 고객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통신-학습 경험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Wi-Fi 기반의 학습용 단말에 통신 모듈을 탑재해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환경 구축 논의에도 나선다.

한명진 SK텔레콤 구독형 상품 CO장(컴퍼니장) 겸 마케팅 그룹장은 “이번 웅진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교육 구독 영역 진입에도 첫발을 내딛었다”면서 “앞으로 ZEM 브랜드를 중심으로 키즈 교육분야에 진출하는 것 외에도 라이프 영역 전반의 구독 서비스 파트너들과 손을 잡아 고객 경험을 확대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 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46만명의 스마트 교육 회원을 보유한 업계 1위인 만큼, 웅진씽크빅의 AI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 누구나 초개인화된 학습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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