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석영·황정은 다양한 콘텐츠 연재
유·무료 독서모임 통해 경험 나눔
창비 독서 플랫폼 스위치. |
창비가 종합 독서 체험 플랫폼 ‘스위치’를 론칭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자기계발도 비대면으로 바뀌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스위치는 콘텐츠 연재와 온라인 독서모임을 결합한 형태로, ‘모임신청’ ‘매일연재’ ‘이벤트’ 등 크게 세 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우선 ‘매일연재’ 에선 시, 소설, 산문, 칼럼,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요일별로 만나볼 수 있다. 아직 책으로 출간되지 않은 콘텐츠를 가장 먼저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문학 연재로는 첫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장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직장인 하이퍼리얼리즘을 담은 신작 장편 ‘달까지 가자’시즌2를 ‘문학3’ 연재에 이어 후속으로 선보이며, 2019 한국과학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감성 SF의 기대주로 떠오른 천선란 작가의 신작 소설 ‘나인’ 등이 연재된다.
또한 황석영 작가가 팬데믹시대에 생명과 생존에 대한 진리를 우화 ‘별찌에게’로 전하며, ‘디디의 우산’‘연년세세’로 2년 연속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된 황정은 작가가 소설과 쓰기에 관한 산문 ‘일기 日記’를 연재한다.
논픽션 분야에서는 미등록 이주아동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은유의 르포르타주 ‘있지만, 없는 아이들’이 연재될 예정이며, 만화 분야에서는 정원 작가의 차기작 ‘뉴 서울’이 최초 공개된다.
독서모임인 ‘모임신청’에서는 무료 독서모임 ‘클럽 창작과비평’과 유료 독서모임 ‘북클럽 필라멘트’가 독자들을 기다린다. ‘클럽 창작과비평’은 계절마다 문예지 ‘창작과비평’을 함께 읽는 활동. ‘북클럽 필라멘트’는 지정된 책을 함께 읽고, 느낌을 나누는 데서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북메이트(작가)의 세계관과 취향, 관심사에 기반해 세상의 다양한 주제를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다.
클럽 창작과비평과 북클럽 필라멘트는 2월 동안 신규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스위치는 PC 및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회원가입은 무료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