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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화장품 상가 화재…"적자버텨왔는데 불까지…"
뉴스종합| 2021-02-14 11:26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4시 57분께 서울 중구 명동 화장품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설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새벽 서울 명동의 화장품 점포에서 불이나 3시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4시57분 화재 발생 당시 건물 안에 머물던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옆에 있는 3개 점포로도 옮겨붙어 일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 등은 장비 22대와 인력 25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7시 15분께 불길을 잡았고, 발생 3시간 16분 만인 오전 8시 13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불이 난 화장품 가게들 중 한 직영점포 관계자는 "적자를 감수하고 버티고 있었는데 화재까지 나버렸다"며 "화재 소식을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낙담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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