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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 개발
부동산| 2021-02-16 09:37
대우건설 직원이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대우건설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차원(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SM.ile)’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일은 대우건설이 47년 간 국내외 다양한 공사를 수행하며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토공사, 골조공사의 4D 모델링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를 활용하면 토공사, 골조공사의 3차원(3D) 모델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고 실시간 시공계획수립을 통한 최적공법 선정과 공사물량 및 공사기간 산출이 가능하다. 스마일은 스마트 기술(smart technology)의 ‘SM’과 ‘할 수 있는’ 이라는 뜻의 형용사 어미 ‘ile’의 합성어다.

최근 건설업계에서 시공오차 방지, 원가절감, 생산성향상 등을 위해 활성화되고 있는 BIM(건설정보모델링)과 같은 3D 모델링 작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스마일을 사용하면 통상 한 달가량 걸리는 시공계획 수립과 공사물량 및 기간 산출 작업을 하루 만에 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스마일을 수주 전 사업성 검토 단계부터 적극 활용하는 한편 발주처와의 업무 혐의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개발된 표준모델을 자사 프로젝트를 활용해 1~2년간 테스트한 뒤 필요로 하는 건설사에 라이센스 판매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일에는 탑다운 공법과 같은 고난이도 공법 라이브러리도 구축돼 있어 시공 실적이 많지 않은 중소형 건설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주역량 강화, 업무효율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대우건설이 개발한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의 시연화면.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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