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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창사 이래 연매출 4000억 첫 돌파…4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
뉴스종합| 2021-02-16 17:48
한컴 판교 사옥 전경 [한컴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한글과컴퓨터(한컴)가 사상 첫 연매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2018년부터 매년 1000억원 규모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3년 연속 연매출 2000억원대, 3000억원대, 4000억원대로 앞 자리수를 갈아치웠다.

한컴은 16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4013억원, 영업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 105.4% 증가했다.

단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002억58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1011억60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5억7600만원에서 129억3200만원으로 늘어났다.

한컴은 한컴오피스의 신규 수요 확대와 주요 연결자회사들의 성장이 많은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택근무 확산으로 한컴오피스의 B2B, B2C 신규 고객이 확대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비대면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 ‘한컴스페이스’의 사용자도 빠르게 증가했다.

연결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본격화한 개인용 방역마스크 등 생활안전 제품의 국내외 공급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151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28.6% 성장했다.

한컴MDS는 자율주행시뮬레이터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모빌리티 분야 사업확장을 위한 발판을 다졌으다.

올해 한컴은 클라우드 및 서비스 분야에 주력한다. 클라우드 오피스인 ‘한컴스페이스’는 지난해 정부의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사업’ 재택근무 부문에 선정되고, KOTRA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도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B2B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주력하고, KT,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NHN 등 클라우드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올 1분기 오피스SW와 이메일·메신저·화상회의 등의 업무서비스를 망라한 업무협업플랫폼 서비스 ‘한컴웍스’를 출시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소방안전 플랫폼, 무인자동 화재감시 드론 등 재난안전 및 생활안전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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