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자.통신
삼성 30만원대 ‘역대급’ 가성비폰 내놓는다!
뉴스종합| 2021-02-19 11:23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오는 22일 출시할 스마트폰 갤럭시F62.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 역대급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폰을 내놓는다. 바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F62’이다. 제품이 공개되자 역대급 가성비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출시 계획은 현재 없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오는 22일 가성비를 높인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F62를 출시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던 삼성전자는 4분기 중국 제조사들의 저가 공세에 주춤하며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 갤럭시F62는 인도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작정하고 준비한 작품이다.

고객들은 ‘역대급 가성비’라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성능은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엑시노스9825가 탑재된다는 점이다. 이 AP는 지난 2019년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된 것과 동일하다. 또 배터리 용량은 7000밀리암페어시(mAh)에 달해, 아이폰12(2815mA)의 2.5배에 달한다. 이밖에 후면에 64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4개) 카메라를 장착했고, 전면 카메라로도 초고화질(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오는 22일 출시할 스마트폰 갤럭시F62. [삼성전자 제공]

높은 성능에도 가격은 30만원대(램 6GB 36만원, 8GB 39만원)로 저렴하다. 소비자들은 “정말 미쳐버린 성능이다”, “방수기능만 추가됐다면 10만원 더 비싼 가격으로 출시되더라도 감사할 정도”, “이정도면 중국 스마트폰 멸망시킬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국내 시장에 출시 계획은 없는 상태다. 삼성이 해외 중저가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것은 안정적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와 달리 해외시장에선 애플, 샤오미 등 해외업체들과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준선 기자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