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대식 “‘토건공화국’ 실현?…28조원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으로 뚝딱”
뉴스종합| 2021-02-25 16:06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을)은 25일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논의되는 일을 놓고 "'특별법'이란 이름으로 사업비만 28조원이 예상되는 공항 하나를 뚝딱 만드는 것을 보면, 과거 야당이 여당에게 외친 '토건공화국'이 이렇게 실현되나 싶어 어안이 벙벙하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가덕도신공항은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법무부까지 반대하는데도 문재인 정권은 '무조건 하라'고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후보군 중 가장 부적합한 입지로 평가 받은 곳"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까지 없애고, 예상 비용이 '반의 반'이라는 거짓까지 보태 힘으로 밀어붙이는 여당의 졸속과 후안무치에 참을 수 없는 정치의 가벼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강 의원은 "과거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참모들을 불러 '경제가 잘 되는 방안을 말해보라'고 했다. 경제 참모를 맡은 새뮤얼슨은 '선거기간 중 내걸었던 공약을 무시하면 된다'고 답했다"며 "선거가 무엇이길래, 요즘 들어 이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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