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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사업 발굴” 정부·중견기업·스타트업 ‘어깨동무’
뉴스종합| 2021-02-26 11:27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미래 신(新)사업 진출을 위해 정부와 중견기업, 스타트업이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1년도 제1회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라운지’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상생라운지는 중견기업의 역량·경험과 혁신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재편과 신사업 진출 등을 돕기 위한 플랫폼이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부는 올해 빅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및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에 초점을 맞춰 상생라운지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해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공동 추진하거나 중견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합병(M&A)할 경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중소·벤처기업과 공동 협력사업 등을 추진하는 중견기업에 47억원의 기술개발 지원 자금을, 스핀오프(Spin-off)나 M&A 등을 통해 편입된 자회사의 역량강화 지원 사업에는 1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산업지능화협회, 무역협회,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기술검증, 해외 진출, 금융 등 후속 연계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견기업-스타트업 간 협력사례 공유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발표(IR 피칭) 등이 진행됐다. 중견기업인 호반건설은 실내공기 관리 전문 스타트업인 ‘에이올코리아’와 새로운 제습 소재를 활용한 신개념 제습·공기청정 차세대 환기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건축 자동설계 솔루션과 모듈러 공법 건축 구현을 위해 AI 기반 건축설계 전문 스타트업인 ‘텐일레븐’과도 협력 중이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상생라운지가 내달 개소 예정인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와 시너지를 발휘해 산업 대전환의 시기에 기업들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생라운지는 이날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은 한국산업지능화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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