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美 상원, 라틴계·교사 출신 카도나 교육장관 인준
뉴스종합| 2021-03-02 09:25
미겔 카도나 미국 교육부 장관 지명자가 1일(현지시간) 미 상원 인준을 받았다.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겔 카도나 미국 교육부 장관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표결에서 64대 33으로 카도나 교육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NYT는 “카도나가 코네티컷 주 내 학교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재개했다는 점과 더불어 정치적으로 분열된 교육 문제에 대해 온건하고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초당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3일 카도나는 상원 청문회에서 미 전역 학교들에 대한 안전한 재개교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할 것이란 점을 강조한 바 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이민자 부모를 둔 카도나는 공립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고, 28세 때 코네티컷주 최연소 교장이 됐다. 2012년에는 주 내 ‘올해의 교장’으로 선정됐다.

이후 부교육감을 거쳐 코네티컷주 교육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교육자로서 카도나는 영어 학습자는 물론 스페인어 학습자 등을 위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백인과 유색인종 학생의 성취 격차를 줄이는 데 헌신해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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