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내 땅 어디까지지?’…QR코드 찍어 스마트폰으로 확인한다
뉴스종합| 2021-03-04 10:39
건물 명판에 붙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히면 정확한 부지의 경계를 확인할 수 있다. [강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스마트폰으로 내 땅의 정확한 경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웃 간에 발생할 수 있는 토지관련 분쟁을 해소하고,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서다.

최근 5년간 등록전환이나 측량으로 경계가 결정된 131필지 정보를 지난해부터 제공한 데 이어 새롭게 화곡동, 마곡동 등 12개 동 106필지 경계 정보를 더했다. 이를 위해 구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해 경계복원측량 등 정보를 확보했다.

구는 특히 건물이 있는 필지에 QR코드가 표기된 명판을 부착,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구청 홈페이지에 입력된 지상경계점등록부 자료로 연결돼 토지 경계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 활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선 명판에 경계확인 절차를 알기 쉽게 표기했다.

이로써 ‘강서구청 홈페이지 생활정보-강서경제-부동산정보-내 땅 경계정보 서비스’에 접속하면 누구나 쉽게 등록된 토지의 경계를 확인할 수 있다.

경계정보 제공 필지 현황은 ‘강서구청 홈페이지 생활정보-강서구 테마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토지 경계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토지 경계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동산 관련 정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 땅 경계정보 제공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2분기 자치단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바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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