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공유주방이 뜬다.. ‘모두의주방’, 3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라이프| 2021-03-05 10:04

 

[헤럴드경제] ㈜모두벤쳐스(대표 박형주)는 최근 미래에셋벤처투자와 SL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금번 투자유치는 모두벤쳐스가 운영하는 공유주방 브랜드 ‘모두의주방’의 차별화된 수익구조와 공유주방 형태, 그리고 사업 초기부터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과 가파른 성장세 등으로 앞으로의 확장성이 기대된다는 투자사들의 판단이 주효했다.

공유주방은 하나의 공간에 다양한 사업자나 브랜드가 모여 외식업 운영에 필요한 설비, 공간, 운영 관리 등의 자원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1인가구와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고 배달업 시장이 괄목한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공유주방 사업 역시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실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에 의하면 국내 공유주방시장 규모는 약 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의주방은 19년 9월 역삼점을 오픈한 이래, 지난해에는 15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 3개 매장 추가 오픈을 앞두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 외식프랜차이즈 ‘혼밥대왕’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업체 ‘박앤박’과 인수합병을 실시, 공유주방과 프랜차이즈가 결합된 트렌디한 사업 형태로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혼밥대왕’도 1년만에 전국 가맹점 수가 150개에 이르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으며, 모두벤쳐스는 국내 최초로 공유주방 프랜차이즈를 등록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창업 시장에서도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모성 비용인 입점비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높은 창업의 벽을 허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기업 측의 설명이다.

박형주 대표는 “금번 투자유치를 원동력 삼아 모두의주방을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물류와 유통 경쟁력의 강화로 수익성을 극대화한 사업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추가 브랜드 론칭과 가정간편식 시장 진출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브랜드 자체의 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al@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