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공모 청약 열기
뉴스종합| 2021-03-09 11:47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첫날 초반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증시 조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모주 시장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청약 경쟁률 신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18면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반 청약을 시작한 지 30분 후인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평균 15.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청약을 받는 6개 증권사 중 초반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금융투자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는 29.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SK증권은 14.52대 1, NH투자증권은 13.98대 1, 미래에셋대우는 13.02대 1, 한국투자증권은 12.89대 1, 삼성증권은 12.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내준 데 이어 이날도 하락폭을 키우자 시중 자금이 안전 투자처로 집중되는 모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9~10일 청약을 거쳐 오는 18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2295만주로, 1530만주를 신주 모집하고 765만주를 구주 매출한다. 올해부터는 개편된 청약 제도에 따라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은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균등 배분되고, 나머지 절반은 기존처럼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정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4~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약 1조4918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증시는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30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3.28포인트(1.44%) 떨어진 2952.83을, 코스닥지수는 21.41포인트(2.39%) 하락한 883.36을 가리켰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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