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유노윤호 “부끄럽고 화가 난다…실망드려 죄송”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과
라이프| 2021-03-10 00:07

유노윤호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유노윤호는 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죄송하다. 그동안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해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에게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이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라며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오후 10시를 넘어 자정까지 머물러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를 받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식당·카페·노래방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은 지난달 15일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한 시간 늦춰졌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이달 14일까지 유지된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유노윤호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상황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방역 수칙 교육과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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