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조병규 “환멸 느껴”에 학폭 피해주장 누리꾼 “공개검증하자”
뉴스종합| 2021-03-10 08:58

[헤럴드경제] 배우 조병규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이 장문의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피해를 주장했다.

피해를 주장한 누리꾼 A씨는 자신의 SNS에 "그(조병규)는 그 자체가 위협적이진 않았지만 일진들과 주로 어울리며 괴롭힐 때 매우 지능적으로 그들을 활용했다"면서 "처음에 그를 막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조병규와 뉴질랜드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그는 이날 조병규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에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

A씨는 "사정상 언급되지 않은 모든 것 포함 공개 검증을 제안한다"며 "만족할 만한 답변과 해명이 없으면 진실을 향해 적절한 대응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의혹을 제기한 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상세히 공개하면서 소속사가 손해배상을 거론하며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1일 동창을 통해 소속사 법률대리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고소와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의 손해배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순간 그 자리에 주저앉아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며 "동창은 '변호사 DM과 게시물을 모두 내리고 사과문을 올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병규 측의 해명글이 올라왔지만 진실과 거짓이 뒤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조병규는 해명글을 통해 "사실과 다른 주장에 26년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SNS DM을 통해 자신을 압박한 제 3의 인물이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물론 자신의 여자친구와 동창 등을 넘어 가족과 회사 친구들까지 언급하며 위협을 했다는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