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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野,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서울에 도움 안된다”
뉴스종합| 2021-03-10 10:27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야권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정책적으로) 서울에 몰입하고 서울만을 위해 준비하는 후보와, 마음이 콩 밭에 있어서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 후보로 나뉜다”고 비판했다. 야권의 단일화를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로 서울의 미래와 무관하다’고 규정한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단일화와 관련하여 분명한 구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관련해 “무상급식 이슈로 불명예 퇴진한 후보이고, 아이들 밥그릇도 차별하자고 한 분”이라며 “유치원 무상급식이나 코로나19 이후 부각된 돌봄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서도 코로나19 종식과 극복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며 “정부와 서울시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중요한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특수주사기의 대량생산 설득 경험과 소상공인 화끈 대출, 청년 출발자산 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박 후보는 여성 서울시장으로서 강점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40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며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왔다”며 “현재 경력단절 후 재취업을 위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경력단절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 방향에 대해 “먼저 남녀 차별이 없는 일터를 만들어야 하고, 육아휴직을 엄마와 아빠가 유연하게 공동 사용하는 등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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