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吳-安, ‘경쟁력+적합도, 100% 무선’ 여론조사 합의
뉴스종합| 2021-03-20 17:5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기념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0일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합의했다.

양측의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후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결과, 경쟁력 50%+적합도 50%를 반영하고 무선 안심번호 100%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개의 여론조사기관에서 각각 1600개 표본으로 조사하고, 각 기관은 800 표본은 경쟁력, 800 표본은 적합도를 조사키로 했다. 이후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협상단은 “여론조사 문항 및 문구 확정 등 이상의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회의를 내일(21일) 오전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합의안은 지난 19일 오 후보가 양보한 ‘100% 무선전화’와 안 후보가 양보한 ‘경쟁력+적합도’를 조합한 것이다.

다만, 여론조사 시작 시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측은 21일에 여론조사를 시작해 23일에 단일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오 후보측은 주말 조사를 진행할 기관을 찾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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