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 총리 “언제든지 AZ백신 먼저 맞겠다…정부 믿어달라”
뉴스종합| 2021-03-23 10:56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중대본부장인 저 또한 언제라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먼저 맞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대통령도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에 계신 65세 이상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면서 “38만여명의 대상자 중 77%가 접종에 흔쾌히 동의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 현장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순서가 왔을 때 주저하거나 미루지 말고 접종에 참여해야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루 확진자 200명대를 목표로 오는 주말까지 2주간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정한 것에 대해선 "지역별 대책을 마련해 확진자 수를 줄이려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고,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할 수 없는 사례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얼마 남지 않은 특별대책기간 동안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3차 유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oskymoo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