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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수협 이전부지 국내여객 부두로 재개발
뉴스종합| 2021-03-25 11:20
국내여객 부도로 개발될 전남 목포수협 이전부지 항공사진.

[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전남 목포수산업협동조합 이전부지가 국내여객 부두로 개발된다.

목포시는 올해 수협 위판시설 등이 북항으로 이전됨에 따라 도심 공동화에 대비해 이전 부지에 연안크루즈선을 비롯한 국내 여객선 접안과 국제 카페리 부두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그 결과 1선석 증설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에 반영돼 국비 48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수협 이전 부지 일대의 바다 쪽으로 폭 60m, 길이 230m를 매립해 연안크루즈 및 국내 대형여객선 접안을 위한 1선석을 조성하고 기존보다 60m 이상 바다 쪽으로 떨어진 곳에서 접안하며 물량장을 조성해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또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기를 육상의 발전소에서 공급하는 설비인 육상전원 공급설비(AMP)를 설치하면 기존 디젤 발전기를 대체함으로써 송광비치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 매연, 조망권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3차 항만재개발계획(2021~2030년)에 따라 수협이전부지 육지부는 배후지 개발 시너지효과를 증대할 수 있도록 소규모 핵심자족시설을 도입해 지역생활 문화거점으로 조성된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내항은 우리시와 전라남도가 목포항을 모항으로 하는 관광역점 시책인 연안크루즈선 운항의 거점이 될 것이다”면서 “친수공간과 여객터미널 지원시설 공간을 조성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정주기능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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