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휘자 정명훈 피아노 리사이틀
2014년 이후 7년만의 공연 투어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 발매 예정
지휘자 정명훈이 피아니스트로 돌아온다. 2014년 한국에서 피아노 리사이틀 무대를 올린 지 7년 만이다.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4월 2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군포, 수원, 대구에서 지휘자 정명훈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공연에 앞서 같은 달엔 정명훈의 두 번째 피아노 앨범이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발매된다.
앨범에는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60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브람스 세 개의 간주곡 Op.117 등이 담겼다.
정명훈은 이번 앨범에 대해 “음악을 통해 삶의 여러 단면을 표현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열망’을 담았다며 “작곡가들의 말년의 피아노 작품들을 통해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여정’과 ‘영혼의 자유로움’을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연주회에선 앨범 레퍼토리에 브람스 네 개의 피아노소품 Op.119을 추가해 연주한다.
정명훈은 1974년 한국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 2위에 오른 피아니스트다.
40년 넘게 지휘자로서 무대에 섰던 정명훈은 ’피아니스트로서 두 번째 피아노 앨범도 선보인다. 앞서 지난 2013년 ECM에서 첫 피아노 앨범을 발매, 이듬해 첫 피아노 리사이틀 투어를 가진 바 있다. 고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