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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호 농심 회장 별세] 서울대 빈소에 최태원 등 조문…롯데 신동빈 조화
뉴스종합| 2021-03-28 11:00
신춘호 농심 회장 빈소에서 최태원 SK 회장(왼쪽)이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농심 제공]

[헤럴드경제] 27일 세상을 떠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서울대병원 빈소에는 최태원 SK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최태원 회장 고인이 타계한 27일 밤 9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최 회장은 “신 회장님이 돌아가셔서 많이 아쉽다”라며 “오늘은 신동익 부회장의 친구 입장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춘호 회장님은 고등학교 때 많이 뵀었고, 그 자리에서 잘못한 것이 있어 야단 맞은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고등학교(신일고), 대학교(고려대) 동기다.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도 조문했다.

고인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은 이날 일찍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도했다. 빈소에는 고인의 장남인 농심 신동원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등 자녀들이 자리를 지켰다.

고인의 차녀인 신윤경 씨와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빈소에는 고인의 형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아들, 즉 조카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조화가 놓여 눈길을 끌었다.

고인은 1960년대 초 일본에서 활동하던 신격호 회장을 대신해 국내 롯데를 이끈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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