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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 스위스관광 홍보대사로
라이프| 2021-03-29 16:46
테니스 스타 로저페더러가 스위스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단절의 이음새가 되고, 불우이웃돕기 자선가로도 나선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테니스의 황제’, ‘코트의 신사’로 불리던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가 스위스 관광홍보대사가 됐다.

스위스관광청은 로저 페더러가 그동안 훌륭한 경기 능력과 특유의 친근함, 진솔한 태도로 스위스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페더러는 스위스관광청과 함께, 스위스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스위스 자연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로저 페더러와 스위스관광청은 팬데믹으로 잠시 교류가 뜸해진 지구촌과 스위스 사이의 간극을 메꾸는데 일조하게 된다.

현재 관광업계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고, 이를 타파하기 위한 많은 노력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위스관광청 CEO 마틴 니데거(Martin Nydegger)는 “스위스와 스위스의 결점없는 자연이 로저의 결점없는 커리어에 기여를 할 것이며, 이는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항상 경기장에 들어설 때마다, 내 이름 옆에는 스위스 국기가 항상 함께 있었고 투어를 다니던 22년 동안 그것이 자랑스러웠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스위스관광청에 이렇게 합류하는 것이 나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라고 화답했다.

로저 페더러의 홍보대사 활동은 4 월부터 시작해 한 달 동안 유럽에 이어 미국과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스위스 자연을 배경으로 한 그의 사진과 영상 클립들이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MySwitzerland.com)를 통해 볼수 있게 된다. 스위스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로저 페더러 재단(Roger Federer Foundation)에도 참여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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