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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짜장면 맞나요?” 실제와 ‘전혀 다른’ 배달앱 사진 논란
뉴스종합| 2021-03-29 19:40
배달앱 요기요에 등록된 한 식당이 '짜장면'이라는 이름과 사진으로 음식을 판매 중인 모습(왼쪽)과 실제로 고객이 이 식장에서 음식을 주문해 받은 음식 사진(오른쪽). [에펨코리아 캡처]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이게 짜장면 맞나요? 전혀 다르네요. 다시는 안 시킬 것 같습니다."(배달앱 리뷰 중 일부)

배달앱에 실제 배달 음식과 확연히 사진을 게재한 가게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음식 소개에는 일반적인 한국식 짜장면을 올려놓고, 실제로는 춘장이 없는 중국식 짜장면을 배달한 것이다.

앞서 다른 가게에서도 젤라또로 명시한 메뉴에 시판 아이스크림을 판매,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당 사례는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정당한 환불 사유에 해당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앱 짜장면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 게시됐다.

작성자 A 씨는 배달 앱 ‘요기요’를 통해 짜장면 주문을 했다. 해당 음식점이 명시한 조리 예시 사진에는 국내에서 통상적으로 요리되는 짜장면이 올라와 있었다. 일반적으로 '춘장'을 사용하는 갈색 한국식 짜장면이었다. 가격은 6000원이며 별도의 설명은 적혀있지 않았다.

그러나 A 씨는 이와 전혀 다른 짜장면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배달 짜장면은 사진과 전혀 달랐다. 소스는 없었고 고수와 마른 고기가 올라간 짜장면이었다.

이에 A 씨는 배달앱에 리뷰를 통해 "짜장면 이게 맞나요? 전혀 다르네요"라며 "다시는 안 시킬 것 같다"고 항의했다.

그러자 가게 측은 "중국식 짜장면"이라며 "한국식 건 없어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실제 음식과 배달앱 상 사진 또는 내용이 다른 사례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앞서 한 카페에서 크로플을 주문한 B씨는 바닐라 젤라또를 추가 주문했지만, 시판 아이스크림 '엑설런트'를 받았다.

B씨는 "어떻게 추가로 주문하는 바닐라 젤라또가 슈퍼마켓 아이스크림이냐. 심지어 다 녹았다"며 "표기를 바닐라아이스크림으로 다시 해야 할 듯하다"는 리뷰를 남겼다.

그러나 이를 본 카페 사장은 "엑설런트가 크로플과 가장 잘 어울리며 다른 고객들은 불만이 없었다"면서 "지극히 부정적인 개인적 의견 같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B씨는 "젤라또라고 표기해놓고 시판 아이스크림을 받는 게 잘못된 거다"라며 "카페 사장님께서 젤라또랑 아이스크림의 차이를 모르실 리 없다. 고객 응대하는 거 최악인 가게"라고 대응했다.

위와 같은 사례들은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앱에 등록된 사진 또는 내용과 전혀 다른 음식을 판매한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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