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백신 1차접종 82만2448명…6151명 2차까지 마쳐
뉴스종합| 2021-03-30 15:10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32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67%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에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이 도착해 관계자들이 백신이 든 상자를 센터 안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2만6538명이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82만24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의 66.7% 수준이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58%다.

누적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76만1771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6만677명이다.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신규 접종자가 919명 추가되면서 화이자 접종자 중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총 6151명이 됐다.

요양병원에서는 만 65세 미만 대상자 20만9810명 중 87.3%에 해당하는 18만3139명이 접종했다. 요양시설은 10만271명(90.3%), 1차 대응요원은 6만1164명(77.5%),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1만9456명(81.9%), 코로나19 치료병원은 6만677명(93.9%)이 각각 1차 접종을 마쳤다.

또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37만8376명을 대상으로 뒤늦게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은 25.7%(9만7309명)다. 이 가운데 접종 동의자(28만4150명) 대비 접종률은 요양병원 55.5%(15만2673명 중 8만4727명), 요양시설 9.6%(13만1477명 중 1만2582명)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달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로 대상이 확대됐으며, 이달 23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도 시작됐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배정돼 지난달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됐고, 이달 20일부터는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내달부터 시작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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