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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6개 구단 “페퍼저축은행 7구단 창단 적극 지원”
엔터테인먼트| 2021-03-31 15:06
여자 프로배구 경기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여자 프로배구 6개 구단이 페퍼저축은행의 제7구단 창단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무실에서 여자부 6개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실무위원회를 열어 7구단 창단 선수 수급 지원 방안과 연고지, 가입금 등을 논의했다.

연맹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23일 창단의향서를 제출하고 2021-2022시즌부터 V리그에 참여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창단하면 IBK기업은행 이후 10년 만의 신생팀이 된다.

연맹과 구단들은 가입 회비와 특별발전기금과 관련해선 IBK기업은행의 사례를 준용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당시 V리그 가입비로 2억원, 특별발전기금으로 8억원 등 10억원을 냈다.

선수 수급 방안에선 신생팀이 4월 28일 비대면으로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는 참여할 수 있도록 그 전에 이사회를 열어 신생팀 창단 승인을 추진 중이다. 각 구단은 신생팀이 올해 고등학교 3학년 선수 랭킹 상위 8명을 뽑도록 하고, 각 팀의 보호선수 9명 외 1명씩을 데려가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호주계 저축은행인 페퍼저축은행은 2013년 10월 설립됐으며, 경기도 및 호남 지역에 영업기반을 두고 성장해 2020년 12월 말 기준, 총자산 규모 기준 5대 저축은행으로 도약했다. 모회사인 페퍼 그룹은 2019년 12월 기준 64조 원의 관리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호주를 포함해 한국과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중국 홍콩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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