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2030, 吳 지지 왜곡” 발언한 청년, 알고보니 與 당직자 출신
뉴스종합| 2021-03-31 23:14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뉴스24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유세에서 ‘2030의 오세훈 지지는 왜곡’이라고 말한 20대 청년이 최근까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한 당직자 출신으로 확인됐다.

31일 박 후보의 동작구 사당동 태평백화점 유세에서는 ‘동작구 거주 28세 대학원생’이라고 소개된 홍모 씨가 단상에 올랐다.

홍씨는 “이 자리에 올라온 것은 2030 모든 청년이 오세훈 후보를 지지한다는 식으로 왜곡되는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서다”며 “집값 상승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컸지만 분노를 가라앉히고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씨는 일반 청년 유권자처럼 소개됐지만 이달 초까지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에 대해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당직자를 평범한 대학원생으로 둔갑시켜 청년들의 마음을 얻어보려 했다니 그 심보가 괘씸하다”며 “청년들은 그런 민주당의 거짓과 위선에 등을 돌리는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대학생위 조직을 파악하기 어려워 미처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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